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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호 영업사원 김동연, 오스트리아 방문 첫날부터 세일즈 집중 김동연, 오스트리아 ‘히든챔피언’ 기업들과 경기도 협력 강화 의지 전순애 기자 2024-10-29 11:31:29



현지시간 28일 오후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청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투자확대 세일즈 및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 분야별 협력 추진을 위해 마틴 코허(Dr. Martin Kocher) 장관을 면담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마틴 코허 노동경제부 장관과 만나, 오스트리아 강소기업 ‘히든챔피언’들과 경기도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오스트리아 기업이 경기도에 진출할 경우 가능한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경기도와 오스트리아 양국 간 경제협력의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


김 지사는 이날 비엔나에서 열린 회담에서 오스트리아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히든챔피언(강소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 강국이라며, 경기도 또한 다양한 히든챔피언의 성공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의 예를 이미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평택의 사출성형기 제조업체 엔겔(ENGEL)과 동탄의 정밀소재 기업 플란제, 판교의 크레인 제조업체 팔핑거는 오스트리아 히든챔피언으로서 경기도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부품부터 뷰티산업까지, 네 가지 협력 분야 제안

김 지사는 경기도와 오스트리아 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네 가지 협력 분야로 전기자동차 부품, 제약·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뷰티산업을 제안했다. 특히 뷰티산업에서는 경기도가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의 약 37%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오스트리아와의 협력이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허 장관은 경기도와 협력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양국이 중점 산업으로 삼는 분야가 일치해 부가가치 창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호 협의채널과 비즈니스 포럼 구성을 제안하며, 경기도와 오스트리아 간 지속적인 경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경기도 화장품 기업, 유럽시장 진출 가속화 기대

오스트리아 화장품 시장은 약 21억7천만 유로(한화 약 3조2,502억 원) 규모로, 한국산 스킨케어와 선크림이 특히 인기가 높다. 프리미엄 제품 유통업체 더글라스는 한국 화장품을 별도의 테마로 운영할 만큼, 오스트리아 시장에서 K-뷰티는 성장 가능성이 크다. 경기도는 이번 협력을 통해 도내 화장품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비전과 맞닿는 히든챔피언 유치

김 지사는 취임 초기부터 경기도를 "기업과 사람이 몰려드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히든챔피언 협력 강화는 경기도의 글로벌 경제 허브화 비전에 부합하는 행보로, 글로벌 대기업뿐만 아니라 강소기업의 성공 모델을 경기도에 전파하여 도내 중소기업들이 혁신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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