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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확장재정으로 경제 활력, 휴머노믹스 실현” – 경기도 내년 예산 38조 7,081억 원 편성 올해 대비 7.2% 증가한 38조 7,081억 원 규모로 편성 .. 중앙정부 예산 증가율 3.2%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과감한 확장재정을 통해 강한 경기 부양 의지 담아 예산 편성의 목표는 ‘휴머노믹스(Humanomics) .. 경기 활성화를 위한 ‘기회 예산', 민생 안정을 위한 ‘책임 예산',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통합 예산’ 장동근 기자 2024-11-05 21:02:09



  • 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5년 본예산(안) 편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경기도 내년 예산을 올해 대비 7.2% 증가한 38조 7,081억 원 규모로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중앙정부 예산 증가율 3.2%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경기도가 경기 불황 속에서도 과감한 확장재정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내년도 본예산 편성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 편성의 목표를 ‘휴머노믹스(Humanomics)’, 즉 사람 중심의 경제로 삼으며, “물질적 성장보다 도민의 삶의 질과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긴축예산을 편성해 국민의 어려움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기 활성화를 위한 ‘기회 예산’

김 지사는는 '기회 예산'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고 경제 회복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중앙정부가 삭감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경기도는 오히려 확대해 도로, 하천, 철도 등 지역 인프라 개발에 2조 8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육성과 스타트업 활성화에도 예산을 두 배 이상 증액했다.


기후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기후 예산’도 강화됐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초로 기후위성을 발사하고, 지역 내 기후산업 성장을 위한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청년층을 위한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청년 갭이어’ 등의 기회 소득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일자리 예산도 증액했다.


민생 안정을 위한 ‘책임 예산’

김 지사는 민생 안정과 격차 해소를 목표로 ‘책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 경기도는 3조 5천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교통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The 경기패스’,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에 7,000억 원을 투입해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다는 구상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으로 전국 최초로 최대 500만 원 한도의 운영비 전용카드를 도입해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 또한 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360도 돌봄’ 시스템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간병비 및 이동권 예산도 증액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통합 예산’

김 지사는 사회적 통합과 역사 바로 세우기, 지역 간 균형발전을 목표로 ‘통합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참전명예수당을 50% 증액해 국가 유공자를 예우하는 등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국민 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도로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에 2,018억 원을 투자하고, 525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 한다. 더불어 이민사회국 신설 및 외국인 인권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다문화 가족과 이주민을 위한 사회통합 예산을 34.8% 증액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긴축예산과는 차별화된 과감한 확장 재정으로 도민의 삶을 지키고,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며, “기회, 책임, 통합 예산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질 높은 성장을 이끄는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이번 예산안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2025년도 예산안의 성과가 도민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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