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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통령:, 특검 수용하거나 물러나야" 장동근 기자 2024-11-13 20:22:36


김동연 경기도지사(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와 경제 상황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특검을 수용하거나,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과거 탄핵 사태로 헌정 질서가 무너진 뒤 경제부총리를 맡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도자가 리더십 위기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때 얼마나 불행한 일이 초래되는지 뼈저리게 느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현재 내수 불황과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가계 부채와 자영업자의 폐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민생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덧붙이며 “민주주의 지수는 탄핵 이전보다 악화됐고, 대통령 리더십은 가족 문제와 무능함으로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지사는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지난 현재, 대한민국의 후퇴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한민국 위기의 원인은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에게 남은 길은 특검을 수용해 국정을 대전환하거나,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 대전환의 첫걸음은 특검법 수용”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법치와 공정,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대통령이 이를 거부한다면,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회견 말미에 “현재와 같은 상태로 계속 간다면 대통령도, 국민도, 대한민국도 불행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즉각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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