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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사람중심경제’ 전략 제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조강연 장동근 기자 2024-10-29 11:22:1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전략, ‘휴머노믹스(사람중심경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전략, ‘휴머노믹스(사람중심경제)’를 역설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판갈이 전략’의 일환으로 이 정책을 강조하며, 사람을 경제 중심에 둬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동연 지사는 "야구는 다른 구기 종목과 달리 공이 아닌 사람이 점수를 내는 운동이다"라는 비유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는 경제와 사회에서도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사람중심경제가 한국의 경제DNA를 되살릴 방법이라는 것이다.


김 지사는 현재 한국을 불안, 불신, 불만의 ‘3불(不) 시대’로 규정하며, 불균형과 양극화가 심화된 현실에서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사람중심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기회’, ‘균형’, ‘신뢰’를 중심으로 한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제시했다. 그는 중산층 강화를 통한 경제성장, 경제 격차 해소, 그리고 신뢰 구축을 통한 사회 통합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정치 개혁의 필요성도 언급하며, 권력구조 개편, 선거제도 개선 등을 제안했다. 그는 "정치판이 통합과 공동체로 가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치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했다.


‘사람중심경제’ 경기도에서의 실천 방안 소개

김 지사는 경기도가 중앙정부와 차별화된 경제정책을 실천 중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경기도는 중앙정부보다 높은 예산 확대(6.8%),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태양광 발전 확대(18%), 연구개발(R&D) 예산 증액(46%)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4.5일제와 예술인, 체육인, 장애인 등을 위한 기회소득 제공 등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경기도 기업, 유럽 시장 진출 박차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약 3,000명의 한인 경제인과 1,900명의 글로벌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경기도 내 80개 기업이 전시회를 통해 제품을 선보인다. 김 지사는 현장을 방문해 유럽 진출을 모색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1일까지 진행되며, 경기도의 중소기업들이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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