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김동연, 파주 대성동 주민 찾아 위로 .. 주민 생활 환경 개선 등 신속한 조치 약속 방음창, 방음문 설치 등 대남 확성기 피해 줄이기 위한 3가지 방안 즉석 지시 주민들의 생생한 피해 증언 들어 이윤기 기자 2024-10-23 18:19:25


  • 23일 오전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대남 확성기 소음피해 주민 긴급현장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북 마을 주민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피해지역을 살펴 보고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뉴스탑(파주)=이윤기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파주시 대성동 마을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고통을 경청한 후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과 심리적 치유를 위해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먼저  대성동 마을 51가구에 방음 새시를 설치하여,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 소음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라고  지시했다.특히  "방음창과 방음문 설치는 최단 시간 내에 완료해야 한다"며  “시간을 끌지 말고 당장 내일이라도 공사를 시작하라”고 하달했다.


또한, 주민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돌보기 위해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를 투입하여 트라우마 검사 및 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탄현 영어마을에 주민 쉼터와 임시 숙소를 마련하여, 힘든 주민들이 쉴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주민들은 그동안 80dB에 달하는 소음으로 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왔으나 방음 새시 설치로 30dB 이하로 소음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대북 긴장 고조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유지해왔으며, 앞으로도 남북관계에서의 긴장 완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대북 전단지 살포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김 지사의 신속한 현장 대응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민 A씨는 “무거운 마음이 내려앉는 것 같다”고 했고, B씨는 “응어리가 풀어지는 것 같다”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수면 부족과 소음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고, 김 지사는 주민 한 명의 요청에 따라 직접 껴안으며 위로했다. 주민들은 일상적인 삶을 원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달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파주시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특별사법경찰관들을 상주시켜 대북 전단지 살포와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24시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핫이슈

기획특집

취재현장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