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수도권 집값 주춤... 대대적인 대출 규제가 '암초' 수도권 집값, 정부의 대대적인 대출 규제로 2주째 상승 폭 축소 부동산업계 "집값이 정부의 대대적인 대출 규제로 상승 폭이 줄어들며 멈칫거리고 있으나 여전히 올라... 금리 인하 시기를 목전에 두고 있는 데다 갈수록 공사비가 오르고 전셋값 상승이 지속… 전순애 기자 2024-09-28 11:48:47



안성공도우미린더퍼스트(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셋값이 정부의 대대적인 대출 규제와 단기 상승 피로감으로 2주째 상승 폭을 줄였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9월 넷째 주(9.23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9%, 전세 가격은 0.11% 올랐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역별로 서울이 0.12%, 인천 0.05%, 경기가 0.08% 올랐다.


서울(0.16% → 0.12%)은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추석 연휴와 가계 대출 규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가격 상승 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이 둔화됐다.


강북 14개 구(0.12%)는 용산구(0.19%)가 이촌·이태원동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광진구(0.19%)는 광장·자양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신공덕·아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6%)는 남가좌·홍제동 위주로, 성북구(0.13%)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 구(0.13%)는 서초구(0.23%)가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1%)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송파구(0.17%)는 문정·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서구(0.11%)는 마곡·방화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06% → 0.05%)은 서구(0.13%)가 청라·당하동 등 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10%)는 작전·효성동 준신축 위주로, 동구(0.09%)는 송현·만석동 위주로, 중구(0.04%)는 운남·중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4%)는 주안·용현동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25주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0.09% → 0.08%)는 이천시(-0.05%)가 고담동·백사면 등 외곽 지역 위주로, 부천 오정구(-0.02%)는 고강·작동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하남시(0.19%)는 학암·망월동 신축 위주로, 과천시(0.18%)는 부림·중앙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16%)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창곡·단대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16%)는 야탑·이매동 구축 위주로, 화성시(0.15%)는 반송·청계동 위주로 오르며 17주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역별로 서울이 0.10%, 인천 0.19%, 경기가 0.10% 올랐다.


서울(0.12% → 0.10%)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71주 연속 상승 거래가 지속됐다. 다만 일부 단지에서는 전세 가격 상승 피로감으로 전세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전체적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 구(0.12%)는 중구(0.19%)가 신당·흥인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성동구(0.18%)는 응봉·마장동 위주로, 중랑구(0.15%)는 면목·신내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5%)는 북가좌·북아현동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14%)는 중계·하계동 학군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 구(0.09%)는 강남구(0.16%)가 압구정·청담동 소규모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여의도·신길동 대형 규모 위주로, 구로구(0.11%)는 신도림·고척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서구(0.10%)는 방화·마곡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인천(0.19% → 0.19%)은 부평구(0.34%)가 부개·산곡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33%)는 중산·운남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구(0.31%)는 원당·가정동 선호 단지 위주로, 계양구(0.15%)는 병방·박촌동 등 교통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남동구(0.13%)는 논현·간석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0.10% → 0.10%)는 안성시(-0.03%)가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대덕면과 공도읍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성남 수정구(0.25%)는 태평·신흥동 대단지 위주로, 시흥시(0.24%)는 배곧·은행동 위주로, 안산 단원구(0.20%)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초지·원곡동 위주로, 남양주시(0.20%)는 다산·별내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4% 올랐으나 지난주(0.05%)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고, 지방(-0.02% → -0.01%)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전세 가격은 0.05% 올랐으나 지난주(0.06%)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고, 지방(0.00% → -0.01%)은 하락 전환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집값이 정부의 대대적인 대출 규제로 상승 폭이 줄어들며 멈칫거리고 있으나 여전히 올랐다"면서 "금리 인하 시기를 목전에 두고 있는 데다 갈수록 공사비가 오르고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수 수요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핫이슈

기획특집

취재현장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