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제3차 경기미래투자공사 태스크포스(TF) 전략회의(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장기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가칭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추 지사는 23일 도청 집무실에서 제3차 경기미래투자공사 태스크포스(TF)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10월 초까지 반도체 산업 거점 시·군과 공사 설립 및 공동출자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추 지사는 "반도체·AI 등 미래전략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정책금융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다"며 공사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지시는 지난 20일 열린 제2차 TF 전략회의에서 수원·화성·평택·이천·안성·오산 등 반도체 산업 거점 6개 시·군과 연내 출자 관련 업무협약을 추진하라고 주문한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추 지사는 협약 체결 시점을 10월 초로 구체화하며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도록 했다.
추 지사는 기존 G-펀드의 성과를 평가하면서도 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소부장이나 연구개발 기업 등 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경기미래투자공사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해 산업 인프라와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금융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경기미래투자공사를 통해 단기적인 기업 지원을 넘어 반도체·AI 등 미래산업의 산업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및 연구개발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 등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2027년 하반기 경기미래투자공사 출범을 목표로 지난 7월 TF를 구성했으며, 기관 설립 타당성 검토와 심의, 관련 조례 제정 등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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