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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 “공정·혁신·포용으로 대한민국 표준 경기도 만들겠다” - 제392회 임시회 도정업무보고서 민선9기 운영 방향 제시 - 반도체·AI·교통 혁신부터 돌봄·주거·복지까지 도민 체감 정책 추진 - "도의회와 협력해 신뢰받는 지방정부 새로운 기준 세울 것”
  • 기사등록 2026-07-14 22:44:36
  • 기사수정 2026-07-15 09: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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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수원특례시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정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9기 경기도정의 핵심 방향으로 공정·혁신·포용을 제시하며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14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업무보고에서 “경기도의 권한이 향하는 목표는 도민의 뜻이며, 책임이 지향하는 목적 또한 도민의 더 나은 삶”이라며 “도의회와 도정이 상호 존중과 책임 있는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방정부의 기준을 함께 세워가자”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먼저 제12대 경기도의회와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그는 “건강한 견제는 도정을 바로 세우고, 깊이 있는 협력은 도정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며 “의회의 비판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합리적인 대안에는 열린 자세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정책과 예산은 충분히 설명하고 논의하며 결정 과정과 책임을 함께 나누겠다”며 의회와의 소통을 통한 협치 행정을 약속했다.


추 지사는 민선9기가 직면한 현실을 진단하며 민생 회복과 재정 혁신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어려움을 견디고 있고, 청년들은 일자리와 주거 문제로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며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위기, 산업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도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을 언급하며 “재정 구조를 전면 점검하고 도민의 세금 한 푼까지 민생과 미래를 위해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며 “불필요하고 관행적인 지출은 줄이고 민생·안전·돌봄·일자리와 미래산업에는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추 지사가 제시한 첫 번째 도정 방향은 ‘공정한 경기도’다. 노동과 주거, 교통, 돌봄 등 도민 생활 전반에서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노동감독관 도입과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한 직접지급제 확대를 추진하고,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55만호 주택 공급과 1기 신도시 재정비, 노후 원도심 활성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도권 원패스 도입과 일산대교 출퇴근 통행료 무료화를 통해 도민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확대를 통해 미래세대의 이동권을 보장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경기북부 발전 구상도 제시했다. 추 지사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미군 반환공여구역과 군 유휴지를 활용한 항공·우주·MRO 첨단산업단지 조성, 기후·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산업단지 RE100 전진기지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핵심 방향은 ‘혁신하는 경기도’다. 추 지사는 반도체와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을 경기도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꼽았다.


그는 “반도체 기술 초격차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확실한 원동력”이라며 반도체 산업 전 주기를 연구하는 R&D센터 유치, 팹리스 기업 육성, 가칭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지사 직속 반도체 초격차 전략위원회를 설치하고 청년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AI 분야에서는 도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도지사 직속 AI 수석을 신설해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공공데이터 공개와 AI 통합민원 플랫폼 도입을 통해 도민 체감형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혁신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30분 출근 시대’를 목표로 GTX A·B·C 노선의 조속한 개통과 D·E·F 노선의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경기 편하G버스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방향은 ‘포용하는 경기도’다. 추 지사는 복지를 단순한 지원이 아닌 모든 도민이 누려야 할 권리로 규정하고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돌보는 경기 복지생활권(G-Care)을 완성하고, 달빛어린이병원과 아동 언제나돌봄센터 확대를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긴급돌봄 체계 강화, 이동권 보장, AI 장애인 콜택시 통합시스템 구축, 장애인 근로자 권익 보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와 평화 분야에서는 DMZ를 세계적인 평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DMZ 생태·평화관광 클러스터 구축과 ‘DMZ 방문의 해’ 추진을 통해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추 지사는 이날 도정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며 “오늘 말씀드린 과제들은 도의회와 도정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도민의 목소리를 더해 완성해야 할 공동 과제”라며 “의회의 경험과 도정의 실행력이 하나로 모일 때 도민이 체감하는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으로 신뢰를 세우고,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며, 포용으로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경기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경기도가 걸어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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