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광주)=박찬분 기자]광주시와 K-water(광주수도지사)가 최근 발생한 수돗물 착색 민원에 대응해 철저한 수질 관리와 정밀 점검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민원의 주요 원인은 원수에 포함된 미량의 망간 유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정수 처리 과정에서 대부분 제거되지만 유속이나 수압 변화 등 외부 요인에 따라 내부 부유물과 상호작용해 착색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아파트 단지 내 저수조에 대한 전수조사 및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또한 소화전 및 이토변 122개소에 대해 이토 작업을 진행해 관로 내 불순물 제거에 집중하고 있다. 민원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의 저수조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수질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10월 중 보상청구 민원에 대한 보험 처리 방안을 검토하고, 관망 내부 상태 확인을 위한 정밀 점검 후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세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년 10억 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지속적인 유지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현재 고도정수처리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6년 이후에는 민원 발생지역에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거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사 사례 발생 가능성을 현저히 낮추고, 수돗물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