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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시장 ‘무민공원 의혹 정치공세’ 발언에 의왕 시민단체 반발 시민단체 “정당한 문제 제기…왜곡된 발언 철회하라” “사업 과정 불투명, 행정사무조사 반드시 필요” 장동근 기자 2025-10-03 12:06:57


무민공원(사진=의왕시)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 의왕시 김성제 시장이 최근 무민공원 조성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정치적 공세”라고 규정한 데 대해, 의왕 지역 시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사실을 왜곡하고 시민사회의 정당한 감시를 폄훼하는 발언”이라며 즉각적인 철회와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정치 공세 아니라 시민사회의 자발적 제기”

의왕시정감시연대 등 8개 시민단체는 2일 공동 성명을 내고 “무민공원 의혹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의 선거용 공격이 아니라,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제기한 정당한 문제 제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건진법사 전성배의 공소장을 언급하며 “공소장에는 건진법사가 특정 업자에게 김성제 시장을 소개했고 이후 무민공원 조성 사업이 진행된 정황이 기재되어 있다”며 “그럼에도 김 시장이 ‘정치 공세’라며 본질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십억 사업 불투명…투명한 공개 필요”

시민단체들은 무민공원 조성 사업 과정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성명에서는 “수십억 원이 투입된 사업임에도 관련 인물과 업체의 관계, 추진 절차, 계약 과정이 낱낱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특히 김 시장이 건진법사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지만, 공소장에 언급된 ‘소개 정황’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왜 하필 의왕시에 무민 캐릭터를 도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다”며 사업 취지와 타당성에 대한 설명 부족을 문제 삼았다.


“행정사무조사·사과·자료 공개 요구”

시민단체들은 △무민공원 사업 전 과정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수용 △‘정치 공세’라는 표현 철회 및 공개 사과 △건진법사와의 관계 포함 모든 자료 공개 및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김 시장이 책임을 회피하고 시민사회의 정당한 의혹 제기를 ‘정치적 공세’로 매도한다면 이는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끝까지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의왕시정감시단, 의왕풀뿌리희망연대, 의왕우리함께, 의왕청년정책네트워크, 6.15 경기중부평화연대, 4.16 그리고 우리들, 의왕 촛불행동, 의왕혁신회의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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