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란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경기도의회 서성란 의원(국민의힘, 의왕2)이 지난 9월 25일 경기도의회 의왕상담소에서 의왕 1-1번(월암~사당) 시내버스 증차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경기도 버스정책과, 의왕시 교통정책과, 안양시 대중교통과, 시내버스 운수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급한 교통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최근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 좌석 부족과 장시간 대기,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인한 승객 증가로 인해 1-1번 노선의 배차 간격과 혼잡률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서 의원은 “1-1번 시내버스는 학생 통학과 광역 통근을 동시에 감당하는 의왕의 핵심 생활노선”이라며 “그동안 시민들이 불편을 감내해 왔지만, 이제는 최소 3대 이상의 실질적인 증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왕시 교통정책과는 “내년 6월까지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 이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배차 간격을 줄이고 증차를 병행하지 않으면 감당이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아침·저녁 시간대 승차 포기 사례가 속출하며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운수업체 측은 “면허상 16대 중 10대만 운행되고 있어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미인정 대수를 인정대수로 전환하거나 별도 가동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버스정책과는 “증차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올해 예산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라며 “내년도 예산 상황에 따라 물량과 시행 시기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의왕시는 시내버스뿐 아니라 교통망 전반을 확충해야 하며,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프리미엄버스 확대 등 교통정책도 병행 추진해 시민들의 출퇴근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