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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중국 경제수도 경제지평 넓혔다 김 지사·궁정 상하이 시장, 우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반도체·AI 등 미래산업 분야 상호 투자협력 강화 “경기도-상하이 협력, 더 나은 한중관계의 초석 될 것” 전순애 기자 2025-09-25 21:15:49


25일 오후 상하이시정부에서 열린 상하이시 지도부 면담 및 우호협력 체결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궁정 상하이시 시장 및 지도부가 면담을 하고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경기도가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와 손잡고 경제 협력의 지평을 넓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궁정(龚正) 상하이 시장을 만나 우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상하이는 지역내 총생산(GRDP) 7,502억 달러로 중국 1위의 경제도시다.


궁정 시장은 “2019년 경기도를 방문했을 당시 활력 넘치는 지역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김 지사 일행을 환영했다. 이에 김 지사는 “그때 경기도지사로 만난 인물이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지난 몇 년간 불편했던 한중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경기도와 상하이의 협력이 더 나은 한중관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경제·디지털경제·과학기술·문화예술·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대표단 상호 방문과 국제행사 지지 등을 약속했다. 특히 ▲상하이 무역박람회에 경기도 기업 참여 확대 ▲AI·반도체 분야 투자 협력 ▲청년·대학 간 인적 교류 ▲과학기술·교육 협력 등이 주요 합의 사항으로 포함됐다.


궁정 시장은 “상하이에 29개 대학이 있다”며 “경기도 명문대와의 학술 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김 지사도 “아주대 총장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다”며 “경기도 청년과 상하이 청년 간 교차 인적 교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에는 판교를 포함한 AI 클러스터가 여러 곳 있다”며 “상하이의 혁신특구와 공동투자를 추진하자”고 강조했고, 궁정 시장 역시 이에 동의했다. 양측은 빠른 시일 내에 실무채널을 구축해 합의 사항을 실행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는 충칭과의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상하이와 손을 잡으면서 중국 4대 직할시 중 베이징을 제외한 3곳(상하이·충칭·톈진)과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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