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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부천 산학교 방문…공교육과 대안교육 통합 지원 확대 대안교육기관 첫 공식 방문…현장 목소리 반영한 정책 추진 급식비·안전예산 등 실질적 복지 기반 마련 육영미 기자 2025-09-13 11:54:00


부천 산학교 방문(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탑(부천)=육영미 기자]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이애형)는 2025년 9월 12일 부천 산학교를 방문해 대안교육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교사, 학부모, 대안교육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 제정을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향후 지원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이애형 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부천교육지원청, 경기지역대안교육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학교 한상윤 교장은 공동육아 기반의 시민 참여로 설립된 학교의 철학과 운영 구조를 소개하며, “학생 한 명도 놓치지 않는 교육의 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저출산과 재정 부담 등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을 나눴다.


질의응답에서는 교육연구시설로서의 점검 체계, 화재·안전 공제 및 보험료 부담, 등록 대안교육기관의 안전 예산 지원 근거 마련 필요성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도의회는 “보험료 등 최소한의 안전 비용을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안교육과 공교육 간 이동 사례, 생성형 AI 시대의 교육 혁신 등 다양한 주제가 오갔다.


경기도의회는 조례 제정 이후 등록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급식비 지원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급식 지원의 주체와 방식이 정비되어 안정적인 교육복지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대안교육기관을 공교육과 동등한 교육기관으로 인정하고 지원을 시작하면서, 정책적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부천 산학교 방문은 교육행정위원회가 대안교육기관을 공식적으로 찾은 첫 사례로, 공교육과 대안교육의 경계를 넘어 모든 학교를 동등하게 바라보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대안교육기관은 학생 개별성을 존중하고 삶 중심 교육을 실현하는 교육 생태계의 중요한 축”이라며 “급식과 안전 등 필수 영역부터 실질적인 지원이 작동되도록 제도적·재정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교육과 대안교육의 이분법을 넘어, 모든 아이가 필요한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도의회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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