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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수리동, 주민 손으로 내년 마을 의제 결정 공론장 통한 참여민주주의 실현… 주민투표로 예산사업 우선순위 선정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정책, 공론장에서 꽃피다 장동근 기자 2025-09-01 10:23:23


수리동 주민총회(사진=군포시)


[경기뉴스탑(군포)=장동근 기자]군포시 수리동 주민자치회(회장 고진해)는 지난 8월 29일 평생학습마을 대강당에서 ‘2025년 수리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주민과 하은호 군포시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지역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총회는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수리동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소리향기 가득한 하모니카’, 장애인식개선 강사 김의진 씨, 능내초등학교 사물놀이 동아리 ‘미리내’가 무대에 올라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 예산사업, 주민 손으로 직접 결정  


이번 총회의 핵심은 ‘주민 공론장 운영’이었다. 공론장은 주민들이 직접 모여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장으로, 실질적인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공론장에서는 ▲숲 치유 해설단 ‘초록숨’ ▲수릿길 행복정원 조성 ▲수릿길 이웃사랑 나눔장터 등 세 가지 사업안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제안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후 주민투표를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운영계획과 기금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절차가 진행되었다.


고진해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사업들이 내년에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표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 역시 “주민들의 뜻에 따라 결정된 사업들이 순조롭게 실행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총회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제를 발굴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주인의식을 높이고,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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