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2동 주민총회(사진=의왕시)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 내손2동주민자치회(회장 민홍기)는 지난 10일 내손공용청사 대강당에서 2025년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마을자치사업 추진 방향을 주민들과 함께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지역 주민 250여 명이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사전 온라인·오프라인 투표에는 총 6,856명의 주민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주민총회는 2025년 상반기 주민자치회 활동을 보고하고, 2026년 실행될 주민자치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선택하는’ 직접민주주의 실현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 아나바다 장터부터 에코 트레킹까지… “주민이 선택한 삶의 변화”
총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마을 의제 사업은 ▲‘아나바다 붓꽃마을 장터’ ▲‘주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체험활동’ ▲‘내손내발 동행 에코 트레킹’ 순이다. 이들 사업은 향후 의왕시 보조금 심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세부 계획 수립을 통해 내실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민홍기 내손2동 주민자치회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관심과 성원으로 참여해 주셨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마을의 중심이 되어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마을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 시정과 연계한 지원 약속
김성제 의왕시장은 축사를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주민총회야말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라며 “내손2동 주민자치회가 만들어갈 마을 사업이 지역의 화합과 활력을 이끌어내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왕시는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의왕시는 매년 주민총회를 정례화해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지역 발전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확대해오고 있으며, 주민 주도의 마을계획 수립과 실현을 위한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