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시장이 공도 주말장터를 찾아 농업인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사진=안성시)
[경기뉴스탑(안성)=전순애 기자]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12일 지역 농업인의 판로 확대와 시민의 건강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운영 중인 로컬푸드 농산물 직거래 장터 현장을 찾았다. 김 시장은 새벽시장과 주말장터를 차례로 방문하며 농업인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무더위 속에서도 농산물 판매에 나선 농업인들을 격려하며 장보기 행사를 통해 직접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고, 로컬푸드 유통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시민 참여형 정책 운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안성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는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며 지역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철 농산물을 제공하는 유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직거래를 통해 이뤄지는 구조는 농업인과 시민 모두에게 경제적·품질적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직거래 농산물, 463종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로 신뢰 확보
안성시는 로컬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유통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총 463종의 잔류농약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여, 안전성이 확인된 농산물만을 직거래 장터에서 유통하고 있다. 이 같은 철저한 품질 관리 체계는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안성시는 지역 내 생산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 위해 현수막 설치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직거래 환경을 조성하여, 안성 로컬푸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벽시장·주말장터, 정기 운영으로 시민과 더 가까이
현재 안성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는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새벽시장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옥산동 570번지에서 매일 오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장터는 매주 금요일 진사도서관, 토·일요일에는 공도도서관 옆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을 맞이한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농업인의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먹거리의 안전성과 유통의 투명성을 바탕으로 로컬푸드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