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사진=MBC뉴스)
[경기뉴스탑(서울)=장C동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6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65%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직무 평가에서 긍정 응답이 소폭 증가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23%였으며, 응답을 유보한 비율은 12%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이어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권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4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2%로 1%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24%포인트로 벌어지며 정치 지형에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군소 정당으로는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3%, 진보당은 1%의 지지를 얻었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3%로 조사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32%, 박찬대 후보가 28%를 기록했으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40%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분석했을 경우, 정청래 후보가 47%, 박찬대 후보가 38%로 지지율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