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5%…전주 대비 5%p 하락

[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5%…전주 대비 5%p 하락 조희대 사퇴 압박 등 여당 주도 현안, 하락 요인으로 지목 민주당 38%·국민의힘 24%…정당 지지율 격차 유지 정청래· 긍·부정 평가 팽팽 .. 장동혁 부정평가 51% 장동근 기자 2025-09-26 14:43:17

이재명 대통령(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5%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긍정 평가가 여전히 과반을 넘겼지만, 최근 여당이 주도한 사법·정치 현안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조사기간: 9월 23~25일, 전국 성인 1,002명 대상)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였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갤럽은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 논란, 내란 재판부 교체 문제 등 여당 주도 사안이 대통령 평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8%), 경기·인천(58%), 서울(54%)에서 지지율이 높았으며, 대구·경북(39%), 부산·울산·경남(43%)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20대(37%)와 70대 이상(38%)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과반 지지를 얻었고, 특히 40대(73%)와 50대(69%)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지 이유로는 ‘외교’(20%)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제·민생’(15%), ‘소통’(9%) 순으로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외교’(14%)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독단적 국정운영’(11%), ‘과도한 복지정책’(9%)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로 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4%로 전주와 동일했다. 조국혁신당·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로 집계됐다.

정당 대표 평가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긍정 43%, 부정 44%로 팽팽했으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긍정 30%, 부정 51%로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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