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중앙도서관(사진=의왕시)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 중앙도서관이 정보취약계층인 장애인의 독서 환경 개선과 문화 접근성 확대를 위해 ‘장애인 맞춤형 독서 서비스 강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과 「의왕시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실행 과제로, 장애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도서관 이용 접근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오는 6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는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총 11회에 걸쳐 진행된다. 그림책을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자기 이해와 사회성 향상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7월 11일부터 28일까지 수어통역센터에서 ‘인물과 사건으로 본 농인의 역사’를 주제로 수어 해설이 제공되는 강연이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서관 내 물리적 접근성도 개선된다. 중앙도서관은 10월까지 1층 어린이책마루에 독서확대기, 보청기 등 독서보조기기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점자라벨이 포함된 도서를 구비한 장애인 독서코너도 새롭게 조성한다. 이 사업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 유형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이번 맞춤형 서비스가 장애인의 독서 기회를 확대하고, 도서관 이용의 문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