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훈 의왕시의원(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 의왕시 공중화장실의 청소 횟수가 조례 기준에 미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시민 편의를 위한 전면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원관리과를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의왕시 공중화장실 등 설치 및 관리 조례 제9조에 따라 1일 3회 청소가 규정돼 있음에도 실제로는 2회만 시행되고 있다”며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조례 준수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특히 “공중화장실 청소에 12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화장실을 남성 직원이 관리해 민원이 발생하는 등 기본적인 배려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청소 인력 배치의 적절성과 성별 고려를 포함한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결은 기본 권리…노후화된 시설, 전수조사 후 개보수 필요”
이날 한 의원은 공중화장실 환경 전반에 대한 문제도 함께 제기하며, 전수조사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노후 시설의 전면 개보수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쾌적하고 안전한 화장실 환경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본 인프라”라며 “청결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의 지적에 이어 박혜숙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노선희 의원도 공중화장실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며, 개방화장실 확충 및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정책 검토를 요청했다.
의왕시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공중화장실의 조례 준수 여부, 시설 노후화 문제, 인력 배치의 적절성 등을 전면 점검하고, 시민의 위생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을 모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