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가 6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시 본청과 산하기관, 출연기관 등 총 44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를 진행한다.(사진=의왕시의회)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의회가 6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행감은 시 본청과 산하기관, 출연기관 등 총 4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행감 첫날인 16일에는 안치권 부시장이 2024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를 보고했고, 이어 감사담당관, 홍보담당관, 총무과, 자치행정과, 회계과, 민원지적과 등 6개 부서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감사가 진행됐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법」과 시의회 조례에 근거해 매년 실시되는 것으로, 위법·부당한 행정을 시정하고, 우수 시책은 지속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시의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시민 복지 증진과 시정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의왕시의회는 지난 2월 제309회 임시회에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행감특위)를 구성해 박혜숙 의원을 위원장, 노선희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김태흥, 서창수, 한채훈, 박현호 의원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행감 대상은 시 본청 30개 부서를 비롯해 보건소, 평생교육원, 6개 동 행정복지센터, 의왕도시공사, 청소년재단, 인재육성재단 등 총 44개 기관이다. 행감특위는 사전자료 요구, 증인출석 요청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감사를 진행 중이다.
시의회는 감사를 앞두고 시민 제보와 의견을 수렴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으며, 지난 5월에는 의왕문화회관, 바라산 자연휴양림, 왕송하수처리장 등 주요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행감특위 위원들은 “이번 감사는 시정의 성과와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집행부는 책임 있는 자세로 감사를 성실히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혜숙 행감특위 위원장은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고, 잘못된 행정 관행은 바로잡겠다”며 “의왕시가 시민이 만족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감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전 과정은 의왕시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