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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6·15 정신 계승해 평화를 일상으로 만들겠다”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 발족… 경기도 차원 실천 강조 "대북 확성기 중단 환영… “남북 관계 회복의 첫걸음” 장동근 기자 2025-06-14 08:01:43


13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 발족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 기념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 발족식에 참석해 “평화는 관념이 아닌 실제이며, 그 실제를 만드는 것은 용기 있는 실천”이라며 “경기도부터 6·15 정신을 계승해 평화를 일상으로 만드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최근 이재명 정부가 남북 간 갈등 해소의 첫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을 언급하며 “접경지역 도지사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적극 응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대성동마을을 두 차례 방문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확성기 소음과 대북 전단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주민들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경기도 예비비를 통해 모든 가구에 방음창을 설치하고, 심리치료와 의료 지원도 지속해왔다”며 “그 결과 지난 수요일 드디어 확성기 방송이 멈췄고, 북한도 이에 즉각 호응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변화가 “남북 관계 회복의 첫걸음이자 향후 군사 핫라인 복원 등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과거 민주정부의 평화 정신을 계승해 남북관계를 치유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범한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김대중재단, 노무현재단, 포럼 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 등이 참여하며, 향후 남북정상선언 기념식, 평화정책 학술회의 및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번 협의회 발족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정신을 잇는 매우 뜻깊은 성과이자 새로운 모멘텀”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박능후 포럼 사의재 상임대표, 김상근 목사, 함세웅 신부 등 각계 인사들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박수현·윤건영·고민정 의원 등도 참석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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