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6·3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자 및 양자 대결 모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사진=2025.5.23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신문 캡처)
[경기뉴스탑(전국)=장동근 기자]6·3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마지막 날인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요 여론조사에서 다자 및 양자 대결 모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다자 대결 구도에서 49%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1%,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 순이었다.
특히 이 후보는 수도권과 중도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으며 우위를 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46%, 인천·경기에서 5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충청권에서는 49%,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에서는 79%에 달했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49%), 부산·울산·경남(47%) 등 영남권에서만 이 후보를 앞섰다.
보수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52% 대 42%로 앞섰고,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 구도에서는 51% 대 40%로 우세를 보였다.
중도층 지지율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57%를 얻어, 김문수 후보(26%)와 이준석 후보(12%)를 크게 앞질렀다. 양자 대결에서도 각각 61%(vs 김문수)와 58%(vs 이준석)로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