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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여론조사]추석 민심 여론조사…이 대통령 지지율 59%, 조희대 불출석엔 비판 여론 우세 국정 지지율 한 달 새 4%p 하락, 부정평가 33%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불출석 “동의 안 해” 54% 정당 지지도 민주당 하락·국민의힘 반등 장동근 기자 2025-10-04 09:17:55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부 독립”을 이유로 국회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것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로, ‘동의한다’는 응답(32%)보다 22%포인트 높았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6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사진=MBC뉴스 캡처)


[경기뉴스탑(서울)=장동근 기자] 추석을 앞두고 실시된 MBC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59%로 나타났으나, 지난달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조희대 대법원장의 국회 청문회 불출석 사유에 대해서는 국민 과반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내놓으며 비판 여론이 우세했다.


대통령 지지율 59%…긍정은 ‘추진력’, 부정은 ‘독단’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통령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9%,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추진력·실행력’(32%)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민생 챙김’(19%), ‘국민과의 소통’(1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일방적’(30%), ‘무리한 검찰 및 사법개혁’(29%) 등이 꼽혔다.


조희대 불출석 “동의 안 해” 54%, 사퇴 요구도 47%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부 독립”을 이유로 국회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것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로, ‘동의한다’는 응답(32%)보다 22%포인트 높았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6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조 대법원장의 거취를 두고는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47%로, ‘사퇴할 필요 없다’(39%)보다 높아 사법부 독립 논란과 정치 개입 의혹이 여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민주당 하락, 국민의힘 반등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7%, 조국혁신당·개혁신당 각각 4%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달 대비 4%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40~50대와 대전·충청권,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검찰청 해체’에 대해선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고(찬성 48%·반대 46%), 통일교 한학자 총재 구속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63%로 우세했다. 정치와 종교 간 유착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응답도 77%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0월 1~2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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