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훈 의왕시의원(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넷제로(Net-Zero) 도시 의왕시 실현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과 시민 참여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새로운 탄소중립 정책 수립과 적극적인 실천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의왕시 탄소중립 정책은 기존 사업 위주로 구성되어 한계가 있다”며 “의왕시만의 차별화된 신규 사업 발굴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의왕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의왕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에서 나온 발언으로, 이날 회의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시 관계부서, 전문가 등이 참석해 다양한 탄소중립 관련 정책들이 논의됐다.
한 의원은 특히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의왕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전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망 확충, 주차 공간 확보, 도로 유지보수, 교육 프로그램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자전거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3기 신도시와 오전왕곡지구 개발에 앞서 LH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자전거 활성화와 같은 탄소중립 정책이 도시설계 단계부터 반영되도록 한다면, 시 예산 절감은 물론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의원은 시민 참여 확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의왕시청 환경과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나,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과제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두발로데이’와 같은 걷기 행사를 시민 참여와 정책 홍보가 결합된 탄소중립 캠페인으로 확대·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법 시행에 대비해 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와 신속한 정책 추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본인이 대표 발의한 탄소중립 조례에 명시된 ‘기후대응기금’ 설치를 통해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탄소중립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민추진단, 전문가 등과의 정기적인 협의와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김성제 시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