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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인력과 장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 다해달라” 육영미 기자 2025-04-11 16:38:01


붕괴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제5-2공구 공사 현장(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광명)=육영미 기자]11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서 진행 중이던 신안산선 제5-2공구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1명의 위치는 확인됐으며, 현재 지하 공간에 고립된 상태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17분경 광명 양지사거리 인근 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지하 터널 보강 작업이 한창이었고, 당시 관계자들이 내부에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날 0시 30분경, 해당 현장에서는 굴착 작업 도중 ‘투아치(2arch)’ 구조로 시공 중인 지하 터널 내 기둥 다수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안전 우려에 따라 인근 도로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었으며, 사고 발생 당시도 제한 구역 안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번 붕괴로 인해 지하 공간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지상 도로와 일부 상가 시설물까지 훼손되는 등 피해가 확산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종된 작업자 2명 중 1명은 지하에 고립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나머지 1명에 대한 위치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1일 오후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을 찾아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4시 20분경 사고 현장을 찾은 김 부지사는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인명구조와 구급을 최우선으로 조치해야 한다”면서 “인근지역 상가 등에도 통제구역을 확대 운영하는 등 붕괴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사고 발생 소식이 접수된 오후 3시 50분경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광명시는 3시 55분경 재난문자를 발송해 시민들의 접근을 통제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구조 인력을 대거 투입해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당시 작업자들의 위치 및 작업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현장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후속 조치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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