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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 주]서울 아파트값 '훨훨', 경기 보합전환 … 수도권 전세가는 모두 올라 재건축 기대감, 금리 동결 기조, 일부 지역의 매물 부족 현상이 시장을 자극하며 집값 올려.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과 정비사업이 변수로 작용 부동산업계 관계자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집값 상승 요인이 단기간에 해소될 여지가 많지 않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듯" 전순애 기자 2025-03-15 10:43:43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 = 전순애 기자] 서울발 수도권 아파트값이 오름세다. 서울이 상승 지수를 끌어올리며 오름 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보합 전환됐다.


재건축 기대감, 금리 동결 기조, 일부 지역의 매물 부족 현상이 시장을 자극하며 집값을 치켜 올렸다.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과 정비사업이 변수가 됐다.


이 같은 추세는 단기간에 원인 해소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움직임과 추가 금리 변동 가능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는 지적도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 서울(0.20%)과 수도권(0.05%)은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방(-0.05%)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가격이 올랐다. 특히 강남 11개 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72%), 강남구(0.69%), 서초구(0.62%) 등 인기 주거지역에서 매수세가 집중되며,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강북 지역에서도 성동구(0.29%), 용산구(0.23%), 마포구(0.21%) 등 교통 및 주거 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비역세권 및 구축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매수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경기도는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보합(0.00%)으로 전환되며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과천시(0.71%)와 용인 수지구(0.17%) 등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나타났다. 반면 김포시(-0.15%), 광명시(-0.14%) 등 일부 지역은 공급 증가와 매수세 둔화로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0.05%)은 연수구(-0.12%), 계양구(-0.08%), 미추홀구(-0.06%) 등에서 약세를 나타내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세시장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전세가격도 0.01% 상승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흐름을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05%)과 경기(0.02%)의 상승 폭이 확대됐고, 인천(0.01%)도 소폭 올랐다.


서울은 송파구(0.13%), 영등포구(0.11%), 강동구(0.11%) 등 학군과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는 하남시(0.16%), 과천시(0.15%), 안양 동안구(0.14%) 등이 전세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성남 중원구(-0.31%), 광명시(-0.24%)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인천은 서구(-0.05%)가 청라·가정동 신도시 위주로, 중구(-0.05%)는 운남동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미추홀구(0.07%)는 주안·학익동 위주로, 연수구(0.07%)는 연수·동춘동 위주로, 동구(0.0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림동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상승 전환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집값 상승 요인이 단기간에 해소될 여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하반기 금리 변화나 대출 규제 여부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달라질 수 있어 유동성을 고려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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