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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광주에서 ‘노무현 정신’ 기리며 정권 교체 의지 다져 "제2의 노무현 기적으로 ‘이기는 길’, ‘제대로 나라 세우는 길’ 만들겠다” “민주당의 위기는 신뢰의 위기… 더 큰 민주당 되어야” 장동근 기자 2025-02-13 19:30:28


13일 오후 광주광역시 무등산 문빈정사 앞에서 김동연 도지사가 노무현의 길 걷기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오후 광주 무등산 문빈정사 앞 ‘무등산 노무현길’에서 경기도청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번 광주 방문의 의미와 민주당 통합 방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노무현 정신’을 언급하며 정권 교체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광주 방문 일정에 ‘노무현’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이유에 대해 “지금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정권 교체에 실패하면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대로 된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노무현 정신’이 필요하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광주에서부터 ‘노무현의 기적’을 만들어냈고, 저 또한 이곳에서부터 제2의 노무현 기적을 통해 반드시 이기는 길, 새로운 길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민주당의 통합 방안에 대해 “현재 민주당의 위기는 신뢰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동연’, ‘민주당의 김부겸’, ‘민주당의 김경수’ 등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는 ‘더 큰 민주당’이 되어야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현재 둘로 쪼개져 끝없이 대립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통합의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부터 한목소리가 아닌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는 정당이 되어야 통합을 이루고 정권 교체와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최근 여러 인사를 만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연 지사는 ‘노무현의 길’을 걸으며 제2의 노무현 기적을 만들 수 있는 배경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적을 만들어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 실천에 옮길 능력을 가진 지도자가 기적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 대통령은 경제 문제 해결과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며 “신뢰와 실천을 바탕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고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지도자가 노무현 대통령의 기적을 다시 한번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노무현 정신’을 기리며 “제대로 된 나라를 세우고 이기는 길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광주에서부터 시작된 다짐이 향후 민주당의 통합과 정권 교체 구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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