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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 다보스포럼서 한국 정치경제 상황 브리핑 "역경이 한국 사회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 .. "신속한 탄핵 인용과 조기 대선, 경제 전권대사 임명, 완전히 새로운 경제 정책" "대선 출마 여부는 현재 논할 때 아냐" .. "다음 대선에서는 반드시 정권 교체 이뤄져야" "새 정부 출범하면 국민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경제 재건할 것" 장동근 기자 2025-01-22 09:08:5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애덤 골드스타인 아처 에바에이션CEO와 환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세계 미디어 리더들에게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번 브리핑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다보스포럼의 핵심 일정 중 하나로 주최 측인 세계경제포럼(WEF)이 제안하여 마련된 자리였다.


김 지사는 한국에서 야당 소속 인사로는 처음이자, 도지사로서는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에서 ‘미디어리더 브리핑’을 하게 되었다. 이 회의에는 미국, 영국, 중국, UAE,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20명 가까운 방송사, 신문사, 통신사 편집장과 기자들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의 핵심 메시지

김 지사는 브리핑에서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신뢰 회복'을 목표로 한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이 겪고 있는 정치적 위기와 경제적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네 가지 주요 해결책을 제시했다. 첫째,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과 조기 대선 시행을 제안했다. 그는 "새 정부가 즉시 집권해야 한다"고 말하며, "불법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배출한 정권은 교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여야정 합의로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셋째, "완전히 새로운 경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는 확장적 재정정책과 더 강력한 안전망 구축을 포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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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김 지사의 입장

김동연 지사는 최근의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를 '성장통'으로 묘사하며, "이번 위기에서 벗어나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더욱 강해지고 경제는 번영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을 인용하며, 역경이 한국 사회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김 지사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했지만, 그동안 보여준 국민들의 힘이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일 밤 응원봉을 들고 거리에서 나섰던 평범한 시민들이 민주주의와 경제 회복을 위한 주체가 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국민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경제를 재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보스포럼 문답과 김동연의 견해

브리핑 후 김동연 지사는 다수의 질문을 받았다. 특히 국내 정치 상황에 관한 질문들이 많았다. ‘조기대선 전망’과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김 지사는 "현재 중요한 것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대선 출마 여부는 현재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또한 "다음 대선에서는 반드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불법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 다시 정권을 잡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단호히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떤 기회가 주어지든, 민주주의 회복과 경제 재건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브리핑은 한국의 정치적 위기와 경제적 도전에 대한 김동연 지사의 입장을 세계에 알린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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