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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스타트업 2곳, 세계경제포럼 ‘기술 선도 스타트업’ 선정 하계 다보스 포럼서 글로벌 100대 유망 기술기업으로… 로보콘·하이리움산업 선정 4차산업혁명센터, 세계경제포럼과 ‘Korea Frontiers’ 혁신 커뮤니티도 연내 출범 전순애 기자 2025-07-06 08:42:46


‘하계 다보스 포럼’(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경기도가 발굴·지원한 스타트업 2곳이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올해의 ‘기술 선도 스타트업(Technology Pioneers)’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 국제 협력과 투자 유치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지난달 중국 다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하계 연례총회(Annual Meeting of the New Champions, 일명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 오산의 로보콘과 평택의 하이리움산업이 2025년 기술 선도 스타트업 100곳 중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두 기업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추천을 받아 글로벌 기술 혁신 무대에 진출했다.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전 세계에서 유망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해 ‘Technology Pioneers’ 명단을 발표하며, 과거 구글, 페이팔, 에어비앤비, 트위터 등 세계적 기업들도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올해는 로봇 공학, 양자 컴퓨팅, 초소형 원자로, 우주기술 등 미래산업 분야 기업들이 주로 선정됐다.


로보콘·하이리움, 스마트팩토리와 수소 생태계 기술로 세계 무대 진출

이번에 선정된 로보콘(대표 반창완)은 **스마트팩토리 기반 로봇 자동화 솔루션 ‘ARON’**을 중심으로 이탈리아·싱가포르 등 해외 수출을 진행 중이며, 국내 최초 철근 가공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하이리움산업(대표 김서영)은 극저온 액화수소 저장·운송 기술을 보유한 수소 특화 기업으로, 국내외 수소 모빌리티 실증사업과 공급망 구축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두 기업은 향후 2년간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으며,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장기적 지원도 받게 된다.


한편, 같은 한국 기업으로는 부산의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도 함께 선정됐다. 해당 기업은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기후위성 개발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위성 제작과 통합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 최초, 스타트업 전용 글로벌 커뮤니티 ‘Korea Frontiers’ 올해 출범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이와 별도로 **세계경제포럼과 공동으로 한국 스타트업 전용 혁신 커뮤니티 ‘Korea Frontiers’(가칭)**를 올해 중 출범시킬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년 20~30개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세계경제포럼의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스타트업들과의 교류 및 협업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또 매월 AI 실무 교육과정 운영, 뉴스레터 정보 제공, 글로벌 이슈 데이터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센터 홈페이지(koreago.net)를 통해 제공되는 뉴스레터는 전국의 기업·기관 누구나 무료 구독할 수 있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AI와 4차산업혁명의 속도가 국가 미래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가 축적한 최고급 글로벌 정보와 네트워크를 전국 공공·민간 부문이 함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경기도의회 지원과 도 예산으로 설립됐으며, 세계경제포럼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4차산업혁명 국제협력 플랫폼이다.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의 WEF 산하 센터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 교두보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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