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15일 10시 33분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체포는 공조본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들어간지 약 5시간 30분 만에 이루어졌다.
공수처는 이번 조치를 통해 법원으로부터 지난 8일 발부받은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하게 됐다.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상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공수처는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 결정에 대해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법원은 공수처의 요청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관련된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와 경찰은 공조본을 통해 수사와 체포 과정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체포 과정에서 공조본은 치밀한 작전과 조율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법적 절차를 준수하며 집행을 완료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번 체포는 법과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이번 체포는 국내 정치권은 물론, 국제 사회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이번 사태를 두고 "국민의 뜻을 외면한 독단적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여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공수처 청사에서 조사를 받은 후 법원에서 구속 여부를 결정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의 결과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