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김동연, 무안국제공항 분향소 조문…유족들과 슬픔 나눠 장동근 기자 2025-01-02 12:35:13


  • 1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무안공항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2025년 새해 첫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1시간 넘는 기다림 끝에 조문

김동연 지사는 전날 평택항 수출 현장을 점검한 뒤 곧바로 무안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에 도착한 그는 줄의 맨 끝에서 시민들과 함께 약 1시간 이상을 기다린 후 조문했다.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고 싶어 시민들과 함께 서겠다”는 그의 의지는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 과정에서 줄을 서며 기다리는 김 지사에게 시민들이 핫팩을 건네며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조문 후 김 지사는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서 잠시 머물며 눈물을 보였다. 유족들 역시 “눈물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치 잘 하셔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말로 그의 위로에 화답했다.


참사 수습을 위한 대책 논의

김 지사는 조문을 마친 뒤 희생자 유가족들과 만남을 가졌다. 유족들은 “희생자들이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가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며 참사 수습의 시급성을 호소했다.


이에 김 지사는 “컨트롤 타워의 신속한 작동, 백서 작성, 그리고 매뉴얼화가 필요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체계적 대처를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의 화성 아리셀 공장 사고 당시 백서를 작성해 매뉴얼화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실질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유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최선 다짐

김 지사는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겪으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반복되는 참사 앞에 아픔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를 넘어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유족 대표들은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사님 같은 분들이 앞장서야 상황이 바르게 갈 수 있다”며 김 지사의 노력에 공감을 표했다.


새해 첫날,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진심 어린 위로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며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2025년, 김 지사의 리더십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핫이슈

기획특집

취재현장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