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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버티기’... 오름폭 꺾인 지 4주 만에 상승폭 유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셋값, 지난주 대비 상승폭 유지 .. 시장이 대출 규제에 저항하며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새 "강도높은 대출규제로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분양가가 치솟고 전세값이 끝도 없이 오르는 데다 당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지지 기반도 만만치 않아 .. 일시적 기간 조정은 있을 수 있겠으나 그 기간은 오래가지 않을 것” 전순애 기자 2024-10-12 17:16:45


광교경남아너스빌(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0.06% 오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오름폭이 꺾인 지 4주 만이다. 전셋값도 0.01%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지켜냈다.

 

시장이 강도 높은 대출 규제에 저항하며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10.7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10% 올랐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수도권 0.06% → 0.0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0%, 인천 0.02%, 경기가 0.04% 올랐다.

 

서울(0.10% → 0.10%)은 최근 들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매수 관망 심리가 견고해지고 매물이 증가하며 거래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 거래가 나타나며 상승세가 유지됐다.

 

강북 14개 구(0.10%)는 마포구(0.17%)가 신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6%)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15%)는 성수·응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13%)는 신당·황학동 등 교통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3%)는 북아현·홍은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 구(0.10%)는 강남구(0.20%)가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5%)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당산·문래동 위주로, 강동구(0.11%)는 명일·암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0.03% → 0.02%)은 부평구(-0.02%)가 부개·청천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02%)는 연수·송도동 위주로 떨어졌다. 반면 미추홀구(0.09%)는 학익·용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계양구(0.07%)는 계산·오류동 위주로, 서구(0.06%)는 당하·가좌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경기(0.05% → 0.04%)는 김포시(-0.06%)가 풍무·북변동 위주로, 평택시(-0.04%)는 세교·고덕동 일부 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성남 중원구(0.22%)는 상대원·금광동 위주로, 과천시(0.17%)는 부림·별양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14%)는 단대·태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12%)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매탄·망포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10% → 0.10%)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0%, 인천 0.20%, 경기가 0.08% 올랐다.

 

서울(0.10% → 0.10%)은 역세권, 대단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거래 희망 가격이 상향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으로 거래가 주춤거리며 전기 상승세가 유지됐다.

 

강북 14개 구(0.10%)는 성동구(0.20%)가 옥수·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5%)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은평구(0.15%)는 응암·진관동 준신축 위주로, 서대문구(0.13%)는 북가좌·북아현동 위주로, 광진구(0.12%)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 구(0.10%)는 영등포구(0.17%)가 신길·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17%)는 대치·개포동 준신축 위주로, 양천구(0.14%)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서구(0.12%)는 내발산·화곡동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0.10%)는 가산·시흥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18% → 0.20%)은 서구(0.39%)가 공급 부족 영향을 보이며 가정·당하동 위주로, 남동구(0.26%)는 구월·간석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24%)는 직주 근접이 양호한 중산·운남동 위주로, 부평구(0.15%)는 산곡·삼산동 준신축 위주로, 계양구(0.15%)는 교통 환경이 양호한 작전·계산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0.08% → 0.08%)는 용인 처인구(-0.05%)가 입주 물량 영향으로 남사·포곡읍 대단지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안산 상록구(0.26%)는 성포·월피동 역세권 위주로, 구리시(0.25%)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인창·수택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20%)는 행신·화정동 구도심 위주로, 시흥시(0.19%)는 정왕·대야동 위주로 올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2% → -0.02%)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으나 지방(0.00% → 0.00%)은 보합권을 지켰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의 강도가 예상을 뛰어넘는 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상승 피로감이 겹치면서 부동산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분양가가 치솟고 전세값이 끝도 없이 오르는 데다 당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지지 기반도 만만치 않다”면서 “일시적 기간 조정은 있을 수 있겠으나 그 기간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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