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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 승전의 기억과 미래를 잇다 - 한강 위 수놓는 드론불꽃쇼, 치열해진 투석전… 역사와 현대의 만남
  • 기사등록 2025-06-02 21: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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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탑(고양)=이윤기 기자]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정신을 계승하는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고양시 행주산성 역사공원과 그 일대에서 열린다.


고양행주문화제는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고양시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올해는 ‘행복으로 가는 주춧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투석전을 비롯한 시민참여형 콘텐츠부터 드론불꽃쇼, 뮤지컬과 줄타기까지 낮부터 밤까지 쉼 없이 이어지는 행사로 역사와 축제의 경계를 허문다.


행주대첩 투석전과 드론불꽃쇼, 현대 감성 입은 역사 재현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행주대첩 투석전’은 조선군의 투석 전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민참여형 대항전으로, 일반부와 가족부로 나뉘어 총 96개 팀이 박진감 넘치는 토너먼트를 벌인다.


올해는 가족부 리그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되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상금 규모도 상향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주대첩 난타전’도 마련돼 현장 관람객의 참여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모형 돌을 던져 타깃을 맞추는 방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밤에는 한강 위 하늘을 수놓는 ‘드론불꽃쇼’가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낸다. 올해는 850여 대의 드론이 참여해 임진왜란부터 광복 80주년까지 나라를 지킨 영웅들의 이야기를 빛과 움직임으로 담아낸다. 드론쇼와 수상불꽃놀이가 결합된 이 공연은 14일과 15일 오후 8시 35분경, 행주산성 역사공원 상공에서 펼쳐진다.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축제 전역이 ‘살아있는 역사’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주출정식’에는 가수 송가인을 비롯해 추리밴드, 악퉁, 환술극단 담, 마술극단 다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이 무대를 꾸민다. 줄타기 공연, 통제영 무예 시연, 마당극 등도 이어지며 전통의 멋과 흥을 더한다.


폐막 공연으로는 창작뮤지컬 행주대첩이 15일 저녁 7시 무대에 오른다. 한국연극협회 고양지부가 주관하며, 행주대첩의 숨 가쁜 전개와 승전의 기쁨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한편 체험존 ‘행주체험마당’에서는 신기전 만들기, 불화장 연꽃부채 체험, 목판인쇄, 행주엽서 그리기 등 7개 부스가 운영돼 조선시대의 기술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미션 게임 ‘귀환’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먹거리촌과 아트마켓, 전통공연이 함께하는 ‘풍류쉼터’, 캐릭터 테마존 ‘행주맨돌마을’ 등도 조성돼 방문객의 쉼과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킬 예정이다. 축제 참여를 통해 제공되는 ‘행주엽전’은 체험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 기간에는 화정역, 백석역, 대곡역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행주초등학교 운동장 등은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행주문화제 공식 누리집(www.hjfestiv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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