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정권 유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3월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1%p, 신뢰수준 95%) 결과, 정권 교체를 바라는 응답이 52%로, 정권 유지를 원하는 37%보다 15%p 높았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전 조사(2월 25~27일)와 비교하면 정권 교체 여론은 1%p 상승했고, 정권 유지 응답은 1%p 하락했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71%가 여당 후보 당선을, 진보층의 89%가 야당 후보 당선을 원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61%)가 정권 유지(28%)보다 두 배 이상 많았고, 무당층에서도 야당 후보 선호(41%)가 여당 후보(16%)를 크게 앞질렀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 40%, 국민의힘 36%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36%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변동이 없었으나 민주당은 2%p 상승했다. 보수층의 71%는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74%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25%, 무당층 23%로 나타났다.
소수 정당의 경우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2%, 진보당과 기타 정당·단체가 각각 1%의 지지를 받았다. 무당층은 18%로 조사됐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35%, 김문수 10%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뒤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6%), 홍준표 대구시장(5%), 오세훈 서울시장(4%)이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각각 1%를 얻었다.
이 대표의 선호도는 4개월 연속 3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37%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 전 대표의 경우, 작년 3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시절 24%까지 올랐지만, 총선 이후 지지율이 지속 하락하며 최근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김 장관은 장관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부터 차기 정치 지도자로 거론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설 연휴 직후 12%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8%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27%, 한 전 대표·홍 시장·오 시장이 각각 10% 안팎의 지지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여부에 따라 차기 지도자 선호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탄핵 찬성 응답자의 57%가 이 대표를 선호한 반면, 탄핵 반대자의 29%는 김 장관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2%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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