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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재명 대통령 국정노선 재차 비판…친명계 "근거 없는 정치공세" 정면 반박 - 외연 확장·통합 전략에 "실패 가능성 높다"…'재건축론' 거듭 제기 - 검찰개혁·당 운영 방식 비판…"대통령 판단이 지연 원인" 주장 - 친명계 "망상·저주에 가까운 주장"…당내 공방 격화
  • 기사등록 2026-07-16 09:26:50
  • 기사수정 2026-07-16 09: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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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과 정치 전략을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근거 없는 정치적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범여권 내부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 작가는 15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통합과 외연 확장 노선에 대해 "존중하지만 매우 위험한 선택"이라며 "현재의 방향은 결국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본인뿐 아니라 국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국민들이 현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앞서 제기했던 이른바 '재건축론'도 다시 꺼내 들었다. 그는 민주당이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정당은 아니라며, 현재와 같은 방식의 외연 확장이나 정치 지형 재편 시도는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 진영 모두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정치권 재편을 염두에 둔 구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인선과 전략의 완성도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유 작가는 최근 정부 인사 사례도 문제 삼았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으로 논란 끝에 물러난 이병태 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국민의힘 출신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 임명을 외연 확장 정책의 사례로 거론하며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검찰개혁 추진 과정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 작가는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가 지연되는 배경에는 대통령의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검찰에 일부 권한을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면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개혁이 장기간 진전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당내 경선 운영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원하는 듯한 메시지를 낸 것은 공정한 경선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의 영향력이 당내 의사결정 전반으로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통령 개인이 아니라 당의 자율성과 민주적 운영이 함께 유지될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당이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종속될 경우 장기적으로 조직의 활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친명계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건태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실관계와 논리적 근거가 부족한 개인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의 성공보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앞세우는 태도는 국민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장철민 의원도 "정치적 동지였던 인물이 정부의 실패를 예견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국민에게 불안감만 키우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송재봉 의원 역시 SNS를 통해 "정부의 실패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왜 이 같은 비판을 이어가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유 작가의 연이은 비판을 계기로 이재명 정부의 통합 전략과 검찰개혁 추진 방향, 당·정 관계를 둘러싼 논쟁이 범여권 내부에서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향후 민주당 지도부 선출과 국정 운영 과정에서도 당내 노선과 역할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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