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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지사 1호 결재는 'K-반도체 혁신'…경기도, 초격차 확보 위한 속도전 돌입 - 취임 첫날 반도체 혁신대책 결재…세계 최대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생산능력 5년 내 2배 확대 추진 - 도지사 직속 반도체전략위원회 신설…정부·기업·지자체 협력체계 구축으로 투자 실행력 강화 - 팹리스 200개 육성·정주환경 개선까지…반도체 산업 전 주기 지원하는 미래 성장전략 본격화
  • 기사등록 2026-07-01 1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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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수원특례시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제1호 결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첫날 도정 제1호 결재로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K-반도체 혁신 대책'을 승인하며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반도체 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기에 완성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1일 추 지사가 취임 직후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K-반도체 혁신 대책(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재는 민선 9기 첫 공식 정책 결정으로, 반도체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도정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된다.


추 지사는 "이번 대책은 '강한 성장, 반도체로 경제 1번지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정부의 국가 반도체 전략과 긴밀히 연계해 기업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지사 제1호 결재로 반도체 정책을 직접 추진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K-반도체 생태계 조기 구축

이번 혁신 대책은 크게 ▲세계 최대 K-반도체 생태계 조기 완성 ▲반도체 속도전 추진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등 3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우선 경기도는 수원(R&D), 성남(팹리스), 용인(제조·소부장), 화성(제조·소부장), 평택(제조·소부장), 이천(메모리 생산), 안성·오산(소부장) 등을 하나의 유기적인 산업벨트로 연결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설계, 생산, 소재·부품·장비 공급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속도전'…팹 건설 기간 단축·생산능력 2배 확대

경기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3S+1F' 반도체 전략 가운데 '속도(Speed)'를 핵심 과제로 삼아 기업 투자 일정을 앞당기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전력과 용수, 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을 적기에 공급해 반도체 공장(팹) 건설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정부가 제시한 '5년 내 생산능력 2배 확대'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도지사 직속 반도체전략위원회 출범

추 지사는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도지사 직속 '반도체전략위원회'를 즉시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정부와 중앙부처, 반도체 기업 간 협력 창구 역할을 맡으며, 대통령 주재 '반도체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및 정부의 '반도체 혁신지원단'과 정례 협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국회와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K-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협의체(가칭)'도 구성해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현안과 주민 갈등을 조정하는 상생 거버넌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팹리스 200개 육성…정주환경도 함께 개선

경기도는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제조 중심 정책을 넘어 설계(팹리스)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경기미래투자공사(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반도체 설계기업 200개를 육성할 수 있는 창업·투자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인 이동지구와 오산 세교3 공공주택지구 등을 중심으로 기숙사와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교육·의료·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구축한다.


정부 반도체 전략과 연계…실행력 높인다

이번 혁신 대책은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반도체 특별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실행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중 반도체전략위원회와 K-반도체 클러스터 협의체 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대통령 주재 반도체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에도 경기도 차원의 정책 과제를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1호 결재를 계기로 중앙정부와 기업,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강화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경제 1번지 경기도' 실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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