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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립여성합창단 제42회 정기연주회



[경기뉴스탑(김포)=육영미 기자]김포시립여성합창단 제42회 정기연주회 ‘풍경 : 김포의 사계를 노래하다’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관람객들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소통한다.

 

이번 공연은 바쁜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된 것. 합창단은 각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합창곡과 연주단체 ‘골트하펜 앙상블’과의 협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는 사계절의 풍경을 테마로 한 무대 구성이다. 이에 맞춰 합창단은 김영랑 시인의 대표 시에 멜로디를 붙인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를 통해 ‘봄’의 따사로운 분위기를 전한다, ‘여름’은 무더위 속에 쏟아지는 빗방울을 떠올리게 하는 ‘RAIN DREAM(비의 꿈)’으로 표현하고, ‘가을’은 그리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곡 ‘푸르른 날’을 통해 빚어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겨울’은 밤을 밝히는 정호승 시인의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돼라’ 등 여러 합창곡을 통해 다채로운 4색(色)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골트하펜 앙상블’과의 협연 또한 주목할 무대다. 김포에 거주하는 젊은 음악인들이 지난 2018년에 결성한 이 팀과 김포시립여성합창단이 만드는 독특한 시너지는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이 될 전망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두 세대가 함께하는 ‘Circle Of Life’ 등의 곡은 사계절의 반복 속에서 쌓여 가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립여성합창단은 1995년 창단 이래 매년 1~2회의 정기연주회와 수시 교류 연주회를 열어 김포시민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해병대제2사단 군악대와 ‘현충일 노래’를 부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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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12 15: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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