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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심판, 25일 최종 변론…3월 초·중순 선고 전망 - 최종 변론 후 2주 내 선고 예상 - 조지호 경찰청장, 형사재판 이유로 진술 회피 .. 윤 대통령 측, 조 청장 건강 상태 부각
  • 기사등록 2025-02-21 09: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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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최종 변론을 열고, 양측 대리인의 종합 변론과 윤 대통령의 최종 의견 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


최종 변론 후 2주 내 선고 예상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양측 대리인의 종합 변론과 당사자의 최종 의견 진술을 듣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변론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되지만,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최종 의견 진술에는 별도의 시간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과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도 최종 변론 후 2주 안에 결론이 나왔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탄핵 심판의 선고 역시 3월 초·중순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조지호 경찰청장, 형사재판 이유로 진술 회피

한편, 이번 탄핵 심판의 마지막 증인으로 출석한 조지호 경찰청장은 형사재판을 이유로 일부 답변을 피했다. 조 청장은 "그건 제가 답변하지 않겠다. 앞으로 재판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탄핵심판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계엄 당일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하는 전화를 6차례 했다'는 진술과 관련해, 당시 작성된 조서의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 조 청장 건강 상태 부각

윤 대통령 측은 조 청장의 건강 상태를 집중적으로 질문하며, 진술의 신뢰도를 낮추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착각과 망상을 유발하는 '섬망' 증세를 언급하며 당시 진술이 정확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 청장은 "구속 이후 폐렴 증상으로 건강이 악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섬망 증세가 나타날 정도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헌법재판소는 최종 변론을 마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탄핵심판의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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