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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경제 살리기 앞장서겠다" - 반도체 클러스터 포럼서 반도체 산업 3대 비전 제시 : 2047년까지 482조를 투자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 중 .. 독자적인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 판교 팹리스 클러스터’ 적극 추진 .. 혁신적인 반도체 생태계 조성. 2,000명의 창의적 인재 양성 주도 - 김동연,“‘경제의 시간’을 ‘정치의 시간’이 맞춰주지 못하고 있어.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을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할 수 있는 지름길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결하는 길” 강조
  • 기사등록 2024-12-10 1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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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오전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판교에서 열린 중앙일보S 반도체 클러스터 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경제를 지키고 키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10일 판교에서 열린 중앙일보S 주최 ‘반도체 클러스터 포럼’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신속히 해소하고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지금의 비상한 시국에서 정치적 혼란을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우리 경제의 위기 극복의 지름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민생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차질이 없도록 ‘투트랙’ 전략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3대 비전 발표

김동연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3대 비전을 소개했다.


첫째,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2047년까지 482조 원을 투자해 용인 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 일반산단을 조성하고 있다”며 “세계 4대 반도체 장비업체의 R&D센터를 유치한 성과를 기반으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둘째, 독자적인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이다. 경기도는 이미 1조 2,000억 원 규모의 G-펀드를 조성해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지원 중이다. 김 지사는 “판교를 중심으로 ‘팹리스 르네상스’를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셋째, 혁신적인 반도체 생태계 조성이다. 그는 “경기도는 반도체 유수 기업들이 꼽는 주요 문제인 인력 확충을 위해 금년도에만 2,000명의 창의적 인재를 양성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적 혼란 속 경제 위기 우려

김 지사는 최근 국제 경제질서의 변화와 국내 정치적 불안정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지적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당선, 북한의 우크라이나 참전 등 국제 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국내에서는 반헌법적 비상계엄 논란이 벌어졌다”며 “이로 인해 환율 급등,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 등 경제적 타격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 경제 대책이 아닌 비상계엄을 내놓으며 국제 신인도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치적 안정이 경제 회복의 필수 조건임을 거듭 강조했다.


경기도의 글로벌 신뢰 구축

김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경기도가 글로벌 리더들에게 약속한 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신뢰를 쌓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정치의 시간이 경제의 시간을 따라잡아야 한다"며 “경기도는 한국 경제의 중심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신용호 중앙일보S 대표이사,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포럼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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