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채훈·박현호·서창수·김태흥 의왕시의원, 의왕시장 욕설 사태 공개사과 촉구 - 5분 발언 끝나자 시의원에게 욕설한 의왕시장 초유의 사태 이후 지금껏 사과 없어
  • 기사등록 2024-11-13 19:42:27
기사수정



한채훈 의왕시의원(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한채훈 의왕시의원의 5분 발언에 발끈해 시의원에게 욕설을 한 김성제 의왕시장의 욕설 사태에 대해 김 시장의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3일 열렸다.

 

의왕시의회 한채훈, 박현호, 서창수, 김태흥 의원은 13일 오후2시 의회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인 지방의회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시장이 설령 듣기 싫은 소리를 했다고 하더라도 주민대표인 의원을 향해 욕설을 한 것은 시장이 주민을 욕한 것과 다름없다”며 “시민 앞에 진심 어린 엄숙한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일 김 시장의 욕설 사태가 벌어지고 난 뒤 시의회 최다선 연장자인 서창수 의원이 의장을 만나 시장의 책임있는 공개사과를 촉구했고 원만하게 일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기다려달라는 의장의 중재 노력을 믿고 기다렸으나 지금껏 시장은 한 의원에게 미안하다라는 전화나 문자 한 통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의왕시의 품격과 명예를 실추시킨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들이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며 “본회의장에서 시민들 앞에서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명확히 하고, 조건과 핑계를 달지 말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회를 상대로 욕설한 시장의 공개사과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시의회 차원의 강력 대응과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한채훈 의원은 △청탁금지법 위반한 것으로 보이는 임원을 의왕도시공사가 수사기관에 고발한 만큼 법에 따라 적절한 인사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행정안전부가 50개 시군 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의왕도시공사가 40등을 기록해 경영 파트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 △시장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 이들을 가까이하지 마시라는 의견과 함께 △시장이 정도(正道)를 걸으며 성공하길 누구보다 응원하고 지원한다며 5분 발언을 했으나, 본회의가 끝나자 시장은 한 의원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11-13 19:42:2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