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프랑스 파리 동부행정구역 '우호협력도시'협약
[경기뉴스탑(안산)=육영미 기자]안산시가 프랑스 파리 동부행정구역(Paris Est Marne & Bois)과 공식적인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체결하며 국제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협약식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파리 동부행정구역 본부에서 열렸으며, 이민근 시장을 비롯한 안산시 대표단과 올리비에 카피타니오 의장, 시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줄리앙 베이유 부의장의 안산 방문 당시 체결한 교류의향서를 바탕으로 추진된 것으로, 양 도시는 앞으로 교육, 문화예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약 1만 2천여 기업과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혁신 산업 도시이자 경제자유구역 지정 도시로, 친환경 관광자원을 갖춘 국제도시로서의 강점을 살려 투자유치와 문화 교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파리 동부행정구역 또한 문화예술, 관광,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산시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는 파리 동부행정구역 소속 ‘쑤안 르 컴퍼니’ 공연단이 참여해 성공적인 교류 사례를 남겼으며, 향후 상호 초청과 함께 ‘Marne & Bois 한국예술관광센터’ 개관을 통해 문화 교류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민근 시장은 “양 도시가 서로의 장점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