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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중국 우호도시와 교류 본격 재개… 국제도시 도약 ‘신호탄’ 7개 도시 맞춤형 전략 마련… 청년 외교·시민 참여형 교류로 확대 국제청년교류캠프 첫 참가… 실질 협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구조 구축 전순애 기자 2025-06-02 21:16:29


평택시청(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평택)=전순애 기자]평택시가 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중단됐던 중국 우호도시들과의 교류를 본격적으로 재개하며 국제도시로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2일 ‘중국 우호도시 국제교류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이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그간 코로나19와 외교적 여건으로 주춤했던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미래지향적 교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평택시는 중국의 칭다오, 다롄, 르자오, 옌타이, 룽청, 닝보, 샤먼 등 7개 도시와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 APEC 정상회의, 한중 고위급 회담 등 외교적 접점이 다시 열리면서 지방정부 간 협력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시간 맞춤형 교류… 실질 협력·지속 가능성 강화


평택시는 도시별 교류 특성과 활성화 정도를 고려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 교류가 중단됐던 다롄시, 칭다오시, 룽청시 등은 문화예술·체육 등 시민 참여형 분야를 중심으로 관계를 복원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던 옌타이시, 샤먼시 등은 청년, 산업, 스마트 도시 등 실질 협력 분야까지 교류 폭을 넓힌다.


특히 2026년부터는 ‘1도시 1대표 교류사업’을 정례화해 실효성 있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이를 통해 교류 결과가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정책적 성과와 지역사회 환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청년 외교 본격화… 닝보 국제청년교류캠프에 첫 참가


시는 오는 6월 중국 닝보시에서 열리는 ‘국제청년교류캠프’에 관내 대학생들로 구성된 공식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 캠프는 닝보시가 세계 우호도시 청년들을 초청해 공동 의제 발표, 전통문화 체험, 다문화 프로젝트 등을 통해 국제 교류 역량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평택시는 이번 청년 파견이 글로벌 인재 양성은 물론, 시민 중심 외교를 실현하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청년 외교 플랫폼을 제도화해, 보다 많은 시민이 국제교류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추진계획은 한중 지방정부 간 실질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평택시가 시민 중심의 외교를 통해 도시 경쟁력과 지역 미래를 동시에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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