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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박물관, 재학생 대상 ‘역사문화 탐방 체험행사’ 개최 "캠퍼스 안의 박물관, 지역 역사문화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 8천여 점 유물 보유… 선사~조선까지 영동문화 한눈에 "학생·지역 함께하는 열린 박물관으로 발전할 것” 육영미 기자 2025-10-12 17:18:35


가톨릭관동대학교 박물관이 학생들에게 지역 역사와 유물의 가치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10일 오후 재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역사문화 탐방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가톨릭관동대학교)


[경기뉴스탑(강릉)=육영미 기자]가톨릭관동대학교 박물관이 10일 오후 재학생을 대상으로 ‘역사문화 탐방 체험행사’를 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 박물관의 문화적·교육적 기능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지역 역사와 유물의 가치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재학생 50여 명이 참여했다.


대학 박물관은 1964년 강릉 포남동 청동기 유적 출토 유물 100여 점으로 시작해 1976년 민속박물관으로 개관했다가 2004년 독립 건물로 확장 개관했다. 현재 약 8천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한반도 중부 동해안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영동지역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박물관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관리실·유물정리실·수장고, 2층에는 학교역사실·고고미술실·시청각교육실, 3층에는 서화실·기획전시실·민속생활실·영동문화연구소가 자리한다.


특히 고고미술실에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석기·토기·도자기 등 유물이 시대별로 전시돼 있으며, 관람객이 직접 유물을 만져볼 수 있는 체험 코너도 운영 중이다. 서화실에서는 관동팔경 그림, 김유신장군묘 12지신상 등 문화유산 탁본을 감상하거나 직접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영어교육과 2학년 최수영 학생은 “박물관이 교내에 있다는 사실이 새로웠고, 교과서로만 보던 유물을 직접 보니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가 더 크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상수 학예연구실장은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지역 정체성과 문화적 뿌리를 일깨워주는 교육 현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학의 역사적 자산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톨릭관동대 박물관은 앞으로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상시 개방해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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