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29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3회 시민참여 주간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경기뉴스탑(하남)=박찬분 기자]하남시는 지난 9월 29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13회 시민참여 주간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의 추진 결과와 4분기 계획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공무원 중심의 일방적 보고에서 벗어나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분기별 소통형 회의로, 시민 대표와 간부 공무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현재 시장은 회의에서 ▲감일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 ▲하반기 문화행사·축제 추진 ▲기업 유치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황산숲 데크로드 조성 ▲미사 문화의 거리 보도 정비 ▲K-스타월드 조성 추진현황 등 주요 시정 현안을 설명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남한고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최종 선정된 성과를 공유했다. 이 사업은 지자체·대학·기업과 협력해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선정된 학교는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심화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편성할 수 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하남시 최초의 종합병원인 (가칭) 연세하남병원 착공 소식을 전했다. 미사3동 2,957㎡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되며, 210개 병상과 11개 진료과에 300여 명의 의료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내일 착공식을 진행하게 되며,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 생활폐기물 배출 안내, 전통시장 소비촉진 행사 등 연휴 대비 계획도 소개됐다.
시민 의견 청취 시간에는 ▲선동IC 출입로 확장공사 신속 추진 ▲산곡초 폐교 위기 대응 ▲미사4고 신설 공사로 인한 등굣길 안전 문제 ▲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 관련 어린이 보호 대책 마련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하남시는 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함께 실천하는 것이 하남시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하남에 살기를 참 잘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