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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 ‘도어지교: 물고기 만난 도자기’ 개최 한국도자재단, 내년 2월 22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 ‘도어지교: 물고기 만난 도자기’ 개최 .. 고려~근현대 도자기 속 풍요‧건강‧출세 상징 ‘물고기 문양’의 의미와 변주 조명 박찬분 기자 2025-09-30 09:47:21


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 도어지교(陶魚之交): 물고기 만난 도자기’ 포스터(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광주)=박찬분 기자]한국도자재단이 930일부터 2026222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도어지교(陶魚之交): 물고기 만난 도자기를 개최한다.


도어지교는 고려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도자기에 담긴 물고기 문양의 의미와 변주를 조명한다물고기는 역사적으로 풍요와 건강출세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다양한 형태로 표현됐다이번 전시는 이러한 문화적 맥락을 고찰하는 동시에 기후위기 시대 인간․자연․생명 간의 조화와 공존을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성찰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1자연이치를 찾아서’ 2군신화합을 위하여’ 3지식탐구를 향하여’ 4만사형통을 꿈꾸며’ 등 총 4부로 구성된다고려청자조선시대 분청‧백자근현대 공예품을 비롯해 회화문헌자료영상콘텐츠 등 51여 점이 전시된다.


1자연이치를 찾아서에서는 고려청자 물고기 문양 속 풍류와 무위자연의 이상향을 전달한다. 2군신화합을 위하여에서는 조선 초기 유교 정치 체제 아래 물고기가 군신화합의 상징으로 쓰인 사례를 조명한다. 3지식탐구를 향하여에서는 실학과 어류박물학의 대두에 따른 어해도의 유행과 청화백자에 투영된 지식인의 자연관을 살펴본다. 4만사형통을 꿈꾸며에서는 19세기 기복 문화 속 길상적 의미와 민속적 염원을 담은 물고기 문양 공예품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작으로는 ▲고려인의 서정적 정취가 담긴 청자상감 포류수금문 대접’(故 이건희 회장 기증국립중앙박물관 소장▲조선 초기 특유 물고기 문양을 보여주는 분청상감 도자기 ▲조선왕실 의례용 백자음각 어문 세’ ▲ 정약전의 자산어보 ▲도화서 화원 장준량의 어해도 병풍’ ▲황해도 해주에서 제작된 중상류층의 백자청화철화 어문 호’ 등이 있다.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도자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자박물관은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전시장 내에서 옛 선비들의 편지지인 시전지(詩箋紙)를 제작하는 프로그램 유영(游泳): 소원을 헤엄치다’, 인근 하천 민물고기를 관찰하는 생태 교육 프로그램 도자기x생태 탐사대’, 청년 대상 특별 프로그램 연못의 속삭임관어로 물든 교감’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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