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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기도·도의회 ‘원팀 외교’… 김동연·김진경, 중국 현지서 협치 외교 새 지평 충칭·상하이·장쑤성 잇단 교류…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병행 협력 가속 김진경 의장, “의회 간 제도적 교류 필요”… 상하이·충칭에 교류 확대 제안 집행부 외교 뒷받침+의회 독자 교류 기반 마련… 경기도형 협치 외교 본격화 장동근 기자 2025-09-28 12:40:15


경기도의회(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나란히 중국 주요 지역을 순방하며 지방외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함께 이끈 이번 순방은 도 집행부와 의회가 ‘원팀’으로 나서 해외 협력의 외연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칭·상하이·장쑤성 연쇄 교류… 협정 체결 동반 참여

김 의장은 김 지사와 함께한 중국 순방 일정에서 충칭시, 상하이시, 장쑤성 등 핵심 지역 지도부를 만나 경기도와의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김 지사가 경제·산업·기후 분야 협력에 집중했다면, 김 의장은 지방의회 차원의 교류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23일 충칭시 후헝화 시장과의 회담에서 김 의장은 “양 지역이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은 만큼, 의회 간에도 협력의 다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5일 궁정 상하이시장과의 면담에서도 “경기도와 상하이는 양국 발전을 이끄는 핵심지역”이라며 “도의회와 상하이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간 제도적 교류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지방의회 외교 강화… 장쑤성과는 협력 심화

26일 대표단은 장쑤성을 방문해 신창싱 당서기와 회담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미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와 친선의원연맹을 맺고 있는 만큼, 김 의장은 “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강도를 높여 한중 지방의회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지방정부 간 협력은 발전의 기둥이고, 그 기둥을 더 단단하게 묶어주는 것은 의회 간 교류”라며 의회 외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협치 외교로 국제 위상 강화

이번 순방은 경기도 집행부의 경제·외교 성과에 도의회가 제도적 뒷받침을 더하면서, ‘협치 외교’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가 긴밀히 협치해야 경기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협치 외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투트랙 외교’로 쌓아올린 이번 성과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나란히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첫 사례로, 향후 지방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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