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사진=의왕시)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 포일어울림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책과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월 20일에는 그림책 작가 고정순과의 만남이 열려 『옥춘당』, 『난독의 계절』 등 대표작을 중심으로 창작의 원천과 집필 과정이 소개됐다. 고 작가는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 세계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9월 25일에는 그림책 음악 공연팀 ‘재미잼’이 함께하는 <그림책 음악 놀이터>가 개최됐다. 「테푸할아버지의 신기한 요술 테이프」 등 네 권의 그림책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사전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림책 음악가 김은파 씨가 직접 만든 노래와 낭독을 바탕으로, 관객들이 함께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안겼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독서의 달 행사가 시민들에게 책과 문화예술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포일어울림도서관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