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광주)=박찬분 기자]광주시는 2026년 4월 개원을 목표로 국공립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설치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장애 영유아를 위한 공공 보육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보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 15일 열린 제319회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국공립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민간 위탁 동의안’이 의결됨에 따라, 오는 10월 15일까지 위탁체(자) 모집 공고를 진행한다. 신청 자격은 서울 및 경기도에 주 사무소를 둔 법인·단체 또는 주민등록을 둔 개인이며, 세부 사항은 광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집은 송정동 구청사 복합건축물 1층에 위치하며, 총면적 618.26㎡에 정원 24명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보육실 4개, 집단활동실, 원장실, 교사실, 주방, 화장실, 창고 등이 마련되며, 특히 감각치료실과 언어치료실 등 총 4개의 치료실을 갖춰 장애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위탁 운영자에게 다양한 치료 및 프로그램 운영계획 제안을 기대하고 있으며, 위탁체 선정 이후 실내장식 공사와 기자재 구입 등 개원 준비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 영유아와 같은 취약 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보육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