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사진=경기도관광공사)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가을축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수원시는 9월 27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2025 수원화성미디어아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등 대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국내외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새빛팔달’을 주제로 열리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기존 3일에서 8일로 축제 기간을 확대하고, 수원화성 전역을 무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글로벌 콘텐츠로는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 ▲야간 군사훈련 ‘야조’ ▲몰입형 예술 퍼포먼스 ‘진찬’ ▲초대형 종이구조물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 등이 마련됐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가마레이스 ▲양로연 ▲축성 놀이터 ▲시민도화서 ▲별시날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축제의 중심을 이룬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빌리지’에서는 복식체험, 우리술 클래스, 티룸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9월 28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펼쳐진다. 장안문에서는 경기도무용단과 무예24기 공연이 진행되며, 행궁광장에서는 입궁 퍼포먼스와 KBS 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한편,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5 새빛향연’을 주제로 하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화서문, 장안공원, 장안문 일대에서 개최된다. 미디어파크와 ‘수원유니버스’ 등 첨단 콘텐츠를 통해 수원화성의 역사와 미래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3대 가을 축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라며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서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